솔직히 강등당했어야 하는 성적! 역대 잔류팀 중 최다패 신기록, 포스테코글루 향해 아직도 엇갈리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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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강등당했어야 하는 성적! 역대 잔류팀 중 최다패 신기록, 포스테코글루 향해 아직도 엇갈리는 시선

풋볼리스트 2025-05-26 17:35:00 신고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왼쪽), 손흥민(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왼쪽), 손흥민(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의 패배 숫자만 보면 강등당해도 할 말이 없었다. 그럼에도 트로피와 유럽대항전 진출권을 팀에 선사했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과 오래 가는 게 맞을까?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가 종료된 가운데 토트넘은 최종전까지 패배하면서 11522패를 기록했다. 승점 38점으로 17점이다. 18위 이하 강등권이 일찌감치 형성되었기에 망정이지, 한 팀만 더 PL급 경쟁력으로 생존투쟁을 벌였다면 토트넘이 떨어졌을 수도 있는 시즌이었다.

통계 업체 ‘OPTA’에 따르면 토트넘의 22패는 38라운드 체제가 도입된 이래 PL에서 생존팀이 기록한 최다패다. 달리 말하면 강등팀 중에서만 22패 이상을 당했다는 뜻이다. 앞선 3시즌을 돌아보면 22패 이하를 기록하고 강등된 팀이 세 팀 존재했다. 2022-2023시즌 18위 레스터시티(22), 18위 리즈유나이티드(21)가 그랬다. 심지어 2021-2022시즌 18위 번리는 17패만 당하고도 강등됐다.

토트넘이 이 팀들보다 나았던 건 승리도 그만큼 많았다는 점이다. 토트넘은 무승부가 적고 승리와 패배가 많았다.

토트넘의 리그 성적은 강등되지 않는 한 기록할 수 있는 최악이라고 할 수 있다. 토트넘은 1976-1977시즌 1부에서 2부로 강등됐다가 한 시즌만에 승격한 뒤 한 번도 1부에서 미끄러지지 않았다. 이 기준으로 본다면 49년 만에 최악의 시즌을 보낸 셈이다.

반면 애매한 강팀일 뿐 트로피를 딸 줄 모른다는 비아냥을 날려버리며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것도 사실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 성과를 통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도 획득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토트넘 홋스퍼). 서형권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토트넘 홋스퍼). 서형권 기자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승을 근거로 토트넘을 장기적으로 이끌겠다는 의욕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은 성공한 시즌이라고 인정할 수 있지만, 다음 시즌 UCL 본선과 PL을 병행해야 하는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적임자일지는 검토가 필요하다. 결승전 전까지 경질이 유력하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현재는 잔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다가오는 2025-2026시즌은 손흥민의 마지막 UCL 시즌일 수도 있다. 좋은 지도력을 갖춘 감독이 필요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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