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P이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에 구독 서비스를 개편한다. 스트리머가 기존 구독료 대비 2배(웹 결제 기준) 이상까지 올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SOOP은 다음 달 5일 구독 서비스 '티어1'(월 4500원), '티어2'(월 1만4500원)를 각각 '구독 베이직', '구독 플러스'로 변경한다.
SOOP 구독 서비스는 특정 스트리머 생방송, 다시보기(VOD) 콘텐츠 및 구독자 전용 VOD 시청, 구독팬 전용 이모티콘 등을 혜택으로 제공한다. 스트리머 등급에 상관 없이 구독료의 30%를 SOOP 수익으로 가져가는 방식이다. 대표 후원 상품인 '별풍선'과 달리 정기 구독 형태로 진행할 수 있어 스트리머나 SOOP에 수익 안정성을 기여할 수 있는 상품이다.
구독 플러스 요금이 레벨에 따라 차등을 둔 게 이번 개편 특징이다. 스트리머가 직접 레벨을 설정해 구독료를 정할 수 있는데 레벨 1로 하면 기존보다 5000원 저렴한 월 9500원에 해당 멤버십을 이용할 수 있지만 레벨 5로 설정할 경우 기존보다 2배 비싼 월 2만9500원을 내야 한다. 유튜브 프리미엄(월 1만4900원)보다 약 2배 비싼 셈이다.
레벨을 설정하는 건 스트리머 등급과 무관하다. 예를 들어 베스트 스트리머 A가 레벨 1로 설정해 구독 플러스를 월 9500원에 제공할 수 있는 반면 일반 스트리머 B가 레벨 5로 설정해 구독 플러스를 월 2만9500원에 받을 수도 있다.
해당 멤버십을 구독하더라도 받는 혜택이 스트리머가 설정한 바에 따라 달라진다. 구독 플러스 추가 혜택으로 구독팬 전용 생방송과 구독팬 전용 다시보기 혜택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구독 1개월 무료 체험 ▲전자비서 후원 목소리 전체 무료 사용 ▲라이브 타임머신(지나간 장면 되돌려 볼 수 있는 기능) 등은 스트리머가 선택해 제공할 수 있다. 특정 혜택을 시청자에게 주고 싶지 않으면 해당 혜택을 비활성화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에 스트리머 A가 월 9500원으로 추가 혜택 3가지를 모두 제공할 수 있는 반면 스트리머 B는 월 2만9500원에 추가 혜택을 모두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가능하다. 스트리머 A 구독자 입장에서는 기존보다 더 저렴한 요금으로 상위 등급의 구독 혜택을 누릴 수 있다.
SOOP은 "스트리머가 자신의 콘텐츠 흐름에 맞춰 구독 가격과 혜택을 설정할 수 있도록 해 보다 다양한 방식의 창작과 소통이 가능해지도록 개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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