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포워드 한희원이 원 소속팀 KT에 잔류한다. 사진제공|KBL
2024~2025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포워드 한희원(32·195㎝)의 원 소속팀 수원 KT에 잔류한다.
KT 구단은 26일 “내부 FA 한희원과 계약기간 3년, 첫해 보수총액 3억5천만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한희원은 2015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전신 인천 전자랜드에 입단하며 프로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안양 정관장을 거쳐 2018~2019시즌 중 KT에 합류했고, 꾸준히 팀의 주축 포워드로 활약했다.
특히 2023~2024시즌 52경기에서 평균 25분59초를 뛰며 8.3점·3.4리바운드·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고,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됐다. 지난 시즌에도 44경기에 출전해 25분19초를 소화하며 5.8점·2.8리바운드·1.1어시스트의 성적을 거뒀다. 빠른 발을 앞세운 수비력도 그의 강점이다.
한희원은 “KT와 계속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문경은 감독님도 나를 원한다고 하셨다. 구단에서 좋은 대우를 해준 부분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KT에서 꼭 우승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게 계속 믿음을 주셨고, 새 시즌 팀이 우승하는데 꼭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KT 구단관계자는 “앞으로 남은 FA 협상도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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