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위르겐 클롭과 아르네 슬롯이 만났다.
리버풀 소식을 다루는 ‘디스 이스 안필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이 우승 축하 행사를 시작할 때 클롭이 무대 뒤에서 슬롯과 대화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리버풀과 크리스탈 팰리스는 26일 오전 12시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최종 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리스탈 팰리스가 전반 9분 만에 터진 사르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39분 리버풀 살라의 동점골이 터졌다.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엔 리버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축하 행사가 진행됐다.
‘디스 이스 안필드’에 따르면 이날 클롭이 방문했다. 그는 지난 시즌까지 리버풀을 이끌었다. 리버풀은 클롭의 지휘 아래 유럽 최고의 팀으로 부활했다. 현재 클롭은 레드불 글로벌 축구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다.
매체는 “경기장에서 트로피 수여식이 끝난 뒤 클롭은 내부로 내려가 슬롯과 선수들을 만났다”라며 “그의 SNS엔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클롭은 자신이 떠난 후에도 계속해서 성공을 이어가는 리버풀에 대한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클롭과 슬롯은 직접적으로 깊은 인연은 없지만 꾸준히 서로를 존중했다. 클롭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슬롯의 합류를 앞두고 “나는 슬롯 감독의 팀이 축구를 하는 방식과 그에 대해 듣는 모든 것이 마음에 든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그를 아는 사람도 있다. 좋은 감독, 좋은 사람이다. 슬롯 감독이 리버풀의 해결책이라면 나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 내가 판단할 일은 아니지만 모든 것이 정말 좋게 들린다”라고 말했다.
슬롯 감독도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확정된 뒤 “기분이 좋다. 많은 말을 하고 싶지 않다. 지금은 클롭 감독에게 감사를 전하는 것뿐이다”라며 “그는 지난 시즌 날 소개해 주면서 그가 얼마나 훌륭한 사람인지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가장 중요한 건 그가 남긴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었다는 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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