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이 기회를 창출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26일(한국시간) “브루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찬스를 만들어내며 2024-25시즌을 마무리했다”라며 “부진한 맨유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였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최종 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브루노가 선발 출전했다. 그는 90분 동안 1도움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92%(79/86), 기회 창출 3회, 공격 지역 패스 19회, 롱패스 성공률 100%(4/4) 등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브루노에게 평점 8.6점을 부여했다.
‘트리뷰나’에 따르면 브루노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전체에서 가장 많은 찬스를 만든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매체는 “브루노는 이번 시즌 총 91번의 기회를 창출했다. 그중 대부분은 동료들의 마무리 부재로 인해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라고 더했다.
브루노는 이번 시즌 57경기 19골 20도움을 기록했다. 실제로 더 많은 도움을 기록할 수도 있었으나 조슈아 지르크지, 라스무스 호일룬 등 맨유 공격진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등 부진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도움왕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최근 브루노의 이적설이 돌고 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토트넘 홋스퍼에 0-1로 패배한 뒤 “구단이 돈을 벌길 원하고 내가 팀을 떠나야 한다면 어쩔 수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브루노는 “구단이 내가 떠날 때가 됐다고 말할 때까지 남을 거라고 항상 말해왔다. 난 더 많은 것을 하고 싶고, 맨유를 최고의 순간으로 이끌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은 아니었지만 쉽게 넘길 수도 없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 때문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맨유가 브루노 매각을 원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알 힐랄은 브루노를 사우디아라비아로 데려올 의향이 있다”라며 “소식통에 따르면 알 힐랄은 모하메드 살라 영입에 실패한 뒤 브루노를 여름 이적시장 최고 타깃으로 삼았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맨유 소식통은 브루노의 계약서에 방출 조항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알 힐랄은 선수가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할 경우 맨유가 관여할 수 있는 임계치가 있다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브루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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