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15년 차에 처음 해외 메이저 도전하는 배소현 “성장 발판 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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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15년 차에 처음 해외 메이저 도전하는 배소현 “성장 발판 삼을 것”

이데일리 2025-05-26 11:20: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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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새로운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발판으로 삼겠다.”

배소현.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공동 다승왕 배소현(메디힐)이 32세의 나이로 처음 해외투어 도전에 나서는 출사표다.

배소현은 오는 29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힐스(파72)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에 출전한다. 2011년 프로가 돼 올해 15년 차를 맞은 배소현이 해외투어에 메이저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도전하고 싶어도 기회가 없었다. 2023년까지는 KLPGA 투어에서도 중하위권에 머물러 해외투어 도전은 먼 얘기였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프로 데뷔 첫 승에 이어 3승으로 공동 다승왕을 차지한 배소현은 세계랭킹 75위 이내에 들어 이번 대회 출전권을 받았다.

만 32세의 늦은 나이로 해외투어 메이저 대회에 도전장을 던진 이유는 새로운 경험을 통한 성장이다.

US여자오픈은 전 세계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가 참가한다. 올해는 예선에만 총 1904명의 선수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 선수는 25명이 출전해 미국 다음으로 많다. 그밖에 일본, 태국, 중국 등 여자 골프 신흥 강국으로 떠오른 아시아권 선수를 비롯해 덴마크, 바베이도스, 벨기에, 콜롬비아, 체코, 에콰도르, 노르웨이, 프랑스, 영국,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등 총 29개 국가의 선수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직 조편성이 나오지 않았으나 배소현이 지금까지 투어 선수로 활동하며 한 번도 상대하지 못한 선수와 경쟁할 가능성이 크다.

25일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을 뛴 배소현은 경기를 끝낸 뒤 26일 미국으로 출발하는 장도에 올랐다. 현지에 도착해서 코스와 시차에 적응해야 하려면 시간이 부족하다. 대회 개막까지 남은 시간이 사흘에 불과하다. 또 대회를 끝내고 귀국한 뒤 KLPGA 투어로 복귀하려면 다시 적응의 시간이 필요해 해외투어 출전이 부담될 수 있다. 그럼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미국 출국에 앞서 배소현은 이데일리에 “US여자오픈에 처음 출전하게 돼 기쁘다”며 “가진 기량으로 최선의 결과를 내는 게 우선 목표다. 그리고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경험을 통해서 선수로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항상 기회가 되면 도전해 보고 싶었다”며 “올해 예선을 치르지 않고 출전할 기회가 생겨 무조건 참가하기로 했다”고 출전 이유를 밝혔다.

배소현은 올해 KLPGA 투어에서 드라이브 평균거리 7위(246.3야드), 그린적중률 15위(73.18%), 평균 타수 71.34타(21위) 등 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다. 장타력에 안정적인 아이언샷을 장착하고 있는 만큼 본선 진출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KLPGA 투어 소속 선수로는 배소현을 포함해 김수지, 노승희, 마다솜, 유현조, 황유민 등 6명이 출전한다.

US여자오픈은 한국 선수와 인연이 깊다. 박세리가 1998년 ‘맨발 투혼’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그 뒤 박인비(2008, 2013년) 김주연(2005년) 지은희(2009년) 유소연(2011년) 최나연(2012년) 전인지(2015년) 박성현(2017년) 이정은(2019년) 김아림(2020년)까지 10번 우승했다. 유소연과 전인지, 김아림은 KLPGA 투어 활동 시절 비회원으로 US여자오픈을 제패해 LPGA 투어 직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배소현이 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에서 경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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