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손흥민과 토트넘 홋스퍼의 동행이 이어질 전망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시즌이 끝난 뒤에도 손흥민을 잔류시킬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내내 손흥민의 이적설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1월 계약 연장 이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올 시즌 손흥민의 컨디션이 다소 떨어지면서 토트넘이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쏟아졌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다니엘 레비 구단주 아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거취를 신중하게 검토하며 스쿼드 개편을 고려하고 있다. 손흥민은 구단의 아이콘이자 수년 동안 토트넘의 신중한 종이었으나 그가 떠날 가능성이 열려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최근 손흥민의 계약이 1년 더 연장됐으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 토트넘은 이제 공격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때다. 히샬리송의 미래도 불확실하고 티모 베르너도 떠날 수 있다. 마티스 텔의 영입 옵션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바라봤다.
이어서 “히샬리송, 베르너, 손흥민의 주급을 합치면 약 44만 5,000파운드(약 8억 원)에 달하기 때문에 막대한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관심이 있다는 걸 안다. 구체화되면 신중하게 고려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토트넘이 손흥민과 동행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 순위와 상관없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선다.
토트넘은 지난 2022-23시즌을 마지막으로 UCL에 나서지 못했다. 선수단에 경험이 부족하기에 손흥민이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UCL 복귀에 있어서 손흥민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거라는 믿음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피터 오루크 기자는 “(손흥민은) 최고의 시즌이 아니었다고 말하는 게 맞다. 그 사실에서 벗어날 수 없다”라면서도 “그럼에도 난 손흥민이 여전히 토트넘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손흥민은 팀의 주장이다. 토트넘은 지난 1월 계약 연장 옵션을 통해 계약 기간을 2026년까지 늘렸다. 다음 시즌 토트넘은 UCL을 앞두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경험이 풍부한 선수를 지키려는 건 당연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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