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딘 하위선이 본머스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올랐다.
본머스는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여름에 영입된 하위선은 프리미어리그에 순조롭게 적응하며 팀 동료들의 존경을 받아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
하위선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다. 네덜란드 출신이지만 어린 시절 스페인 말라가 유스에서 성장했다. 지난 2021년엔 유벤투스로 이적해 경험을 쌓았다. 이후 AS 로마에서 임대로 뛰었다.
하위선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본머스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선택은 대성공이었다. 빠르게 주축 수비수로 자리매김했고, 지난 3월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2005년생이지만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하위선은 이번 시즌 36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본머스에 따르면 그는 동료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본머스는 “하위선은 즉각적인 영향력을 발휘했다”라며 “침착함, 공중볼 장악 능력, 성숙함 등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위선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본머스를 떠난다. 이미 시즌 도중에 여러 팀이 그를 노린다는 소문이 돌았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 강력하게 연결됐다. 하위선 역시 “이렇게 큰 팀에서 관심을 보인다는 건 영광이다. 특별한 일이고 잘하고 있다는 뜻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는 선수의 방출 조항을 지불할 것이다. 5,000만 파운드(약 927억 원)를 세 차례에 걸쳐 지급할 예정이다”라며 “이 계약은 몇 가지 세부 사항에 의해 가속화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처음엔 하위선의 체격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이 이를 불식시켰다”라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하위선의 데뷔 무대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으로 정했다.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는 하위선을 클럽 월드컵에서 뛰게 하려고 한다. 그의 장점은 원소속 팀과 협상이 필요없다는 점이다. 이적료만 지불하면 끝이다”라고 덧붙였다.
예상대로 하위선은 레알 마드리드로 향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는 하위선과 합의에 도달했다”라며 “5년 계약을 맺었다”라고 발표했다. 하위선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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