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이적설이 짙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11승 9무 18패(승점 42점) 15위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맨유는 전반 내내 몰아치다가 상대의 퇴장을 유도했다. 전반 추가시간 라스무스 호일룬이 상대의 패스 미스를 낚아챘고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달려나온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호일룬을 넘어뜨렸고 퇴장당했다. 맨유는 수적 우위를 살려 후반전 아마드 디알로의 헤더 선제골과 에릭센의 페널티킥 추가골을 더해 2-0으로 승리했다.
이제 맨유는 곧바로 아시아 원정길에 오른다. 돌아오는 28일 아세안 올스타 팀과 30일 홍콩과 친선 경기를 갖는다.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시아 투어 명단을 발표했다. 총 32명의 선수가 비행기에 탑승했으며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 메이슨 마운트, 조슈아 지르크지, 마타이스 더 리흐트, 해리 매과이어 등 주전급 선수들은 대거 포함됐다.
가르나초의 이름도 있었다. 가르나초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우승 이후 폭탄발언을 남겼다. "난 팀이 결승에 진출하도록 돕기 위해 모든 경기를 뛰었다. 오늘은 20분만 뛰었다. 모르겠다. 여름을 만끽해 보고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겠다"라며 이별을 암시했다.
이후 아모림 감독이 직접 다른 팀을 찾으라고 통보했다는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의 보도도 있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25일 "가르나초는 맨유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가르나초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이미 이적설이 짙었다. 맨유가 가르나초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자 나폴리, 첼시가 관심을 가졌었다. 나폴리는 직접 제안도 마쳤는데 가르나초가 요구하는 주급이 높아 협상이 좌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도 끝났기에 이제 가르나초의 거취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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