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찬 30대, 여성 흉기로 찌르고 음주 도주하다 '쾅'

경찰은 태국인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음주운전으로 도주한 30대를 검거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사진=뉴시스

자신의 집에서 태국인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음주운전으로 도주한 30대가 경찰의 추적 끝에 붙잡혔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시흥경찰서는 지난 25일 특수상해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형사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5일 오전 2시쯤 경기 시흥시 자신의 집에서 태국 국적 30대 여성 B씨를 흉기를 몇 차례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흉기에 다친 B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또 A씨는 범행 뒤 술을 마신 상태로 강원 춘천시까지 운전해 도망간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보호관찰소와 함께 과거 성범죄로 전자발찌를 착용한 A씨를 위치 추척했고 오전 6시10분쯤 강원 춘천시 한 도로에서 단독 교통사고를 낸 그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