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 =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유럽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까?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24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이 조나단 타를 영입한다면 김민재는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더 많은 출전 시간과 스쿼드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 타가 새롭게 합류하고 다요 우파메카노의 계약 연장으로 인해 3순위 선수가 되는 것은 원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민재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는 것은 완전히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제안한 클럽은 없다”며 새로운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부상 투혼을 펼쳤다. 작년 10월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부터 이어진 아킬레스건 부상을 달고도 일정을 소화했다.
그럼에도 주요 경기에 모두 나섰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에 따르면 20경기를 연속으로 뛰면서 평균 3.7일만 쉬었다. 이는 연속 출장 부문 세계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너무 많은 경기를 소화해 지친 탓일까. 중요한 경기들에서 실점으로 이어지는 큰 실수가 연이어 나오며 실수 투성이 취급을 받았다.
이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옵타’는 지난달 14일 “김민재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럽 5대리그를 통틀어 실수로 인한 실점(6회)이 가장 많은 선수다”고 꼬집었다.
불안한 입지는 이적설로 이어졌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첼시와 뉴캐슬을 포함한 EPL 클럽은 이미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이적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는 2023년 세리에A를 정복한 이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2시즌 동안 UCL에서 심각한 실수를 범했다. 이탈리아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김민재를 원활하게 매각하기 위해 이적료를 낮췄다는 소식까지 들려왔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 빌트’ 소속 기자 크리스티안 폴크는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에게 떠나도 된다고 통보했다. 이적료를 3,000만 유로~3,500만 유로(약 475억~550억원)까지 낮췄다”고 알렸다.
STN뉴스=강의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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