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인천 100호골' 무고사의 가장 특별한 득점 "故 유상철 감독님 투병 사실을 안 뒤 득점한 성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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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터뷰] '인천 100호골' 무고사의 가장 특별한 득점 "故 유상철 감독님 투병 사실을 안 뒤 득점한 성남전"

풋볼리스트 2025-05-25 19:20: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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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고사(인천유나이티드). 김희준 기자
무고사(인천유나이티드). 김희준 기자

[풋볼리스트=인천] 김희준 기자= 인천유나이티드의 살아있는 전설 무고사가 인천 소속으로 100호골을 달성한 소감을 전했다.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3라운드를 치른 인천유나이티드가 전남드래곤즈에 2-0으로 이겼다. 인천은 승점 34점으로 2위 서울이랜드(승점 27)와 격차를 7점차로 벌리며 1위를 공고히 했다.

이날 무고사는 멀티골을 넣어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 12분과 후반 17분에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인천 소속으로 통산 100호골도 완성했다. 무고사는 K리그1에서 86골, K리그2에서 12골,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무대에서 2골을 넣으며 총 198경기 100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0.5골이 넘는 엄청난 수치다.

무고사는 경기 후 수훈선수 기자회견에서 "오늘 멀티골을 넣어 200경기 안에 100호골을 달성할 수 있어 행복하다. 멈추지 않고 채찍질하며 달리겠다. 2018년부터 와서 받은 모든 도움들, 특히 나를 지지해주는 가족에게 감사하다. 팬들 앞에서 골을 넣는 건 항상 영광이다. 지금도 이 기록이 자랑스럽지만 K리그1에 승격한다면 더 자랑스러울 것 같다"라며 승격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가장 기억에 남는 득점에 대해서는 "가장 특별한 골은 성남FC전 페널티킥 골이다. 유상철 감독님의 암 투병 사실을 알게 되고 경기를 치렀는데 득점할 수 있었다. 비셀고베에서 돌아와 대구FC전 득점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하 무고사 수훈선수 기자회견 전문.

무고사(인천유나이티드). 서형권 기자
무고사(인천유나이티드). 서형권 기자

경기 총평

오늘 엄청난 경기, 팬 앞에서 승리해서 뜻깊었다. 오늘 멀티골을 넣어 200경기 안에 100호골을 달성할 수 있어 행복하다. 멈추지 않고 채찍질하며 달리겠다. 2018년부터 와서 받은 모든 도움들, 특히 나를 지지해주는 가족에게 감사하다. 팬들 앞에서 골을 넣는 건 항상 영광이다. 지금도 이 기록이 자랑스럽지만 K리그1에 승격한다면 더 자랑스러울 것 같다.

필드골로 100호골을 넣을 수도 있었는데

필드골과 페널티킥 골의  차이는 잘 모르겠다. 중요한 건 골을 넣는 것이지 어떻게 넣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팬 앞에서 골을 넣을 수 있어 만족스럽고, 실패하지 않은 것에 굉장히 만족한다.

윤정환 감독은 페널티킥 골보다 필드골을 바라는데

나에게는 필드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넣었다면 굉장히 좋았겠지만 페널티킥 골이라고 큰 아쉬움은 없었다. 100골 중 페널티킥 골은 27, 28골이었다. 필드골도 넣을 수 있다. 이번 득점 기록을 만들어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

무고사(가운데, 인천 유나이티드). 서형권 기자
무고사(가운데, 인천 유나이티드). 서형권 기자

제르소, 바로우, 아길라르 중 최고의 외인 동료는

어려운 질문이다. 아길라르도 좋은 동료였고 제르소와 바로우도 다른 클래스를 보여주는 선수다. 제르소와 바로우는 윙어고 아길라르는 10번 역할을 수행하고 내게 많은 도움을 줬다. 지금은 제르소와 바로우가 가장 많이 떠오른다.

무고사 동상 건립에 대해

오래 전부터 이런 이야기가 있는 걸 알고 있었다. 농담이지만 듣기 좋은 말이다. 스스로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나중에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

일본에서 힘든 시간과 인천에서 힘든 시간, K리그1 승격에 대한 욕심

치앙마이에서부터 승격을 목표로 했다. 지난 시즌 K리그1 감독상을 받은 감독님과 코칭스태프가 있었고, K리그1 득점왕을 수상한 내가 있었고, 최고의 동료와 팬들이 있어 승격을 목표로 세울 수 있었다. 어려움도 있었지만 감독님이 지시하는 사항을 잘 따르려 했고 순항 중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득점

가장 특별한 골은 성남FC전 페널티킥 골이다. 유상철 감독님의 암 투병 사실을 알게 되고 경기를 치렀는데 득점할 수 있었다. 비셀고베에서 돌아와 대구FC전 득점했던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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