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예방주사 한 방 맞았다" '경기 10분 만 퇴장 변수' 전남 김현석, 리그 7경기 무패 종료에도 긍정적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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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터뷰] "예방주사 한 방 맞았다" '경기 10분 만 퇴장 변수' 전남 김현석, 리그 7경기 무패 종료에도 긍정적 태도

풋볼리스트 2025-05-25 18:46: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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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전남드래곤즈 감독. 김희준 기자
김현석 전남드래곤즈 감독. 김희준 기자

[풋볼리스트=인천] 김희준 기자= 김현석 감독이 리그 7경기 무패가 끝났음에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유지하려 노력했다.

2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3라운드를 치른 전남드래곤즈가 인천유나이티드에 0-2로 패했다. 전남은 승점 25점으로 리그 3위에 머물렀다.

이날 전남은 자신들이 준비한 계획을 온전히 실현시키지 못했다. 전반 9분 만에 구현준이 바로우를 문전 바로 앞에서 세게 잡아당기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주심은 구현준이 공과 상관 없이 명백한 득점 기회를 저지했다고 판단해 페널티킥까지 선언했고, 무고사가 이를 집어넣으며 리드를 빼앗겼다.

전남은 10명으로 최선을 다해 인천 골문을 공략하려 했지만, K리그2에서 가장 단단한 조직력을 갖춘 인천을 넘어서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결국 전남은 후반에 무고사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추가로 내주며 무너졌다.

김현석 전남드래곤즈 감독. 서형권 기자
김현석 전남드래곤즈 감독. 서형권 기자

김 감독은 경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결과를 보았듯 우리들이 힘 한 번 못쓰고 패했다. 오히려 우리들이 여러 경기 패배 없이 오고 있었는데 주사 한 방을 잘 맞았다 생각한다"라며 "10명이서 11명이 있는 강팀 인천을 상대로 끈질기게 했다. 2실점을 했지만 잘 버텼다고 생각한다. 2라운드 로빈부터 4경기 연속 홈경기가 있다. 반전을 노렸으면 좋겠다. 선수들은 고생이 많았다. 퇴장 변수 때문에 준비한 걸 펼쳐보지 못한 게 아쉽지만 10명이서도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생각한다"라고 총평했다.

준비한 계획은 전반에 인천 공격을 제어한 뒤 후반에 역습을 노리는 것이었다. 김 감독은 "전반전은 정돈된 수비로 상대 공격 루트를 차단하고자 준비했는데 예기치 않은 퇴장으로 선수도 교체됐고, 우리가 전반에 구현하려 했던 전술적인 부분이 깨졌다. 후반에 레안드로나 김도윤 선수를 투입해서 속도전으로 준비했었는데 어떻게 보면 이런 변수도 축구의 한 부분"이라며 "퇴장이라는 변수를 준비할 수는 없다. 오늘 같은 경기를 위해서 머릿속으로는 10명에 대한 훈련을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하지만 언제, 어느 때 경기에서 이뤄질지는 모른다. 준비한 대로 하지는 못했지만, 선수들이 고생스럽게 최선을 다해준 경기"라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은 이날 이른 퇴장을 당한 구현준에게는 아직 특별한 이야기를 건네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선수 본인이 크게 자책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질책을 더하기보다는 격려해주는 게 맞다며 선수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내보였다.

김 감독은 그래도 경기에서 괜찮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작년에 전남 실점률이 높았다. 지금 10명으로서 전후반을 소화했는데 수비 조직으로 2실점밖에 하지 않았다는 게 오늘의 좋았던 점 같다"라며 전남이 이전만큼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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