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홈경기를 5-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주중 3연전을 1승 1무 1패로 마친 두산은 중위권과 승차가 벌어지는 걸 막고 9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만 해도 흐름이 열세에 가까웠다. 두산은 유격수 실책, 투수와 포수의 야수선택, 실책에 가까운 유격수 방면 안타로 1회와 2회 총 3점을 NC에 내줬다.
로그의 호투에 타선이 보답했다. 두산은 2회 말 주자 2명일 때 희생 플라이, 3회 말 만루 상황에서 병살타로 각각 1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5회 클린업 트리오가 3연속 출루해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앞서 만루 상황에서 병살타를 쳤던 김기연이 침착하게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3-3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2년 차 3루수 임종성이 희생 플라이로 역전을 만들었고, 8회 말 제이크 케이브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이승엽 두산 감독은 "선발 투수 잭 로그가 경기 초반 실점에도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했다. 흐름을 완전히 내주지 않았기 때문에 역전까지 이어졌다"며 "뒤이어 등판한 불펜진들도 모두 제역할을 다했다. 특히 아웃 카운트 5개를 책임지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 김택연의 활약이 주효했다"고 투수진의 활약을 짚었다.
이승엽 감독은 이어 "타선에서는 임종성이 너무도 좋은 활약을 했다. 공수 모두에서 안정감을 보여줬다"며 "베테랑들의 집중력 역시 돋보였다. 클린업트리오가 골라낸 7개의 볼넷이 득점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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