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중단된 후 재개된 레이스에서 정경훈(비트알앤디)이 포디엄 정상에 섰다.
드라이버즈 챔피언십 8연패에 도전하는 정경훈은 25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길이 5.615km, 10랩=56.160km)에서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로 열린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제2전 GTA 클래스를 20분38초956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첫 승 사냥에 성공을 했다. 개막전에서 우승한 27분43초849의 문세은(BMP모터스포트)이 2위를 했고, 27분51초327의 한민관(브랜뉴레이싱)이 포디엄의 마지막 자리에 섰다.
롤링 스타트로 막을 올린 결선 오프닝 랩은 정경훈이 문세은에게 길을 열었다. 한 바퀴를 돌고 났을 때 대열은 문세은이 리드했고 정경훈, 김시우와 김성회(이상 BMP모터스포트), 한민관 등의 순으로 늘어섰다. 리드를 빼앗긴 정경훈은 압박을 이어갔고, 4랩에서는 추월을 성공시켰다.
위 경쟁도 뜨거워 안경식과 김시우의 경쟁에 한민관과 김시우가 가세했다. 5랩, 3코너에 진입한 4대의 경주차들이 추돌을 피하려던 과정에서 김성회가 보호벽을 들이받으며 멈췄다. 이 사고의 여파로 경기 중단을 알리는 ‘적기’가 나왔고, 김성회는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고를 정리한 후 재개된 레이스는 규정에 따라 문세은이 그리드의 가장 앞줄에 서서 재개됐다. 하지만 이번에도 정경훈에게 길을 내주며 2위로 밀려났고, 안경식과 한민관, 김시우 등의 순으로 따랐다. 6랩, 한민관이 3위로 올라섰고, 안경식에게는 앞선 사고의 책임을 물어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가 나왔다.
정경훈이 10랩의 주인공이 됐고, 문세은과 한민관이 2, 3위로 포디엄에 올랐다. 김시우, 김지원(비트알앤디), 박희찬(레퍼드레이싱), 박상현(비트알앤디), 안경식, 이충상(미르레이싱) 등의 순으로 레이스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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