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아산)] 부천FC1995 이영민 감독이 충남아산FC 특유의 빌드업을 막겠다고 밝혔다.
부천과 충남아산은 25일 오후 4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13라운드에서 격돌한다. 부천은 승점 21점으로 6위, 충남아산은 승점 14점으로 9위다.
부천은 몬타뇨, 바사니, 티아깅요, 박창준, 최재영, 박현빈, 김규민, 이상혁, 전인규, 이재원, 김형근이 선발 출전한다. 벤치에서 김현엽, 박형진, 정호진, 카즈, 김동현, 이의형, 공민현이 대기한다.
경기를 앞두고 부천 이영민 감독은 “지지 않으면 분위기는 나쁠 게 없다. 그렇지만 부상자가 있다. 그런 부분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가 중요한 포인트다. 갈레고도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본인은 출전 의지가 있었는데 의무팀에선 휴식이 맞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홍) 성욱이 같은 경우도 화성전에서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구) 자룡이도 경남전에서 다친 것 때문에 나오지 못한다. 분명 분위기는 좋지만 언제 바뀔지 모른다. 그걸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더했다.
이번 시즌 충남아산의 홈 경기장인 이순신종합운동장은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했다. 경기에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이에 “경기한 팀에 조언을 구했다. 선수들이 워밍업할 때부터 잔디에 적응을 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작년에는 여기 그라운드가 안 좋았다. 전혀 축구를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올해는 잔디가 바뀌었기에 우리에게 좋은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상대인 충남아산에 대해선 “배성재 감독은 다양한 전술을 시도하는 사령탑이다. 많은 경기를 분석했는데 다양한 빌드업을 시도하려고 하는 것 같다. 그 빌드업엔 의도가 분명히 있다. 우리가 막는 게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시즌엔 그 의도를 잘 막았다. 충남아산 같은 경우는 조금 무리하게 빌드업한다고 생각한다. 역습을 통해 좋은 장면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K리그2는 유독 상위권과 하위권이 빠르게 나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영민 감독은 “선전해야할 팀이 부진하고 있는 게 원인이지 않을까. 지난 시즌 잘했던 팀들이 조금 더 같이 경쟁을 했다면 작년이랑 비슷했을 텐데, 부진하면서 빨리 나뉜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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