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승(브랜뉴레이싱)이 클래스 데뷔 첫 포디엄 정상을 밟았다.
박규승은 25일 전남 영암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길이 5.615km, 29랩=162.835km)에서 ‘아시아 모터스포츠 카니발’로 열린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제2전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를 1시간06분32초592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클래스 데뷔 19경기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정우(오네 레이싱)가 8.627초 늦은 1시간06분41초320으로 2위, 경주차 규정위반으로 실격해 피트레인에서 출발한 정의철(서한GP)이 포디엄의 마지막 자리를 채웠다.
롤링 스타트로 출발한 오프닝 랩은 이창욱이 무난하게 대열을 이끌며 막을 올렸다. 피트레인 출발의 정의철, 황진우(준피티드레이싱), 김무진(원레이싱), 박정준(준피티드레이싱) 등 6대가 첫 코너에서 빠르게 따라붙은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장현진(서한GP)을 노동기(금호 SLM)가 들이받았다. 이 영향으로 장현진의 레이스는 막을 내렸다.
이창욱에 이어 4그리드 출발의 헨잔 료마(브랜뉴레이싱)가 2위로 점프했고, 3그리드 강등 페널티를 받았던 박규승이 순위를 한 계단 상승시켰다. 꾸준하게 순위를 상승시킨 황진우가 5랩에서는 박규승을 밀어내고 4위로 부상했다. 노동기가 6랩에서 피트로 들어와 경기를 포기했다.
그러나 레이스 리더인 이창욱에게 악재가 찾아왔다. 운전석의 레이스 안전 그물이 흔들리면서 이를 해결할 것을 지시하는 '오렌지볼기'가 제시된 것이다. 이를 위해 비교적 이른 시간인 8랩에 피트스톱을 하게 되면서 순위가 밀려났고 이정우와 오한솔이 11랩과 12랩에서 피트스톱을 끝내는 사이 황진우가 대열의 리더가 됐다. 19랩, 황진우가 피트로 들어가자 레이스는 이창욱이 다시 리더가 됐고, 박규승, 이정우, 김중군(서한GP), 황진우, 김동은, 오한솔 등의 순으로 대열이 짜여졌다. 20랩, 이창욱이 피트로 들어가 급유를 하면서 박규승이 대열의 앞에 섰다.
레이스는 박규승이 29랩을 틀어막으며 첫 우승 사냥에 성공했고, 이정우에 이어 막판에 김중군을 추월한 정의철이 포디엄의 막차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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