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경기 중 5경기 결장’ 너무도 줄어든 이강인 입지, UCL 결승마저 못 나오면 ‘최종전 3연속 결장’ 트레블 하더라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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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기 중 5경기 결장’ 너무도 줄어든 이강인 입지, UCL 결승마저 못 나오면 ‘최종전 3연속 결장’ 트레블 하더라도 아쉽다

풋볼리스트 2025-05-25 06:16: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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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파리생제르맹(PSG) 내 이강인의 입지가 대단히 줄어들었다.

25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2024-2025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결승전을 치른 PSG가 스타드랭스에 3-0 완승을 거뒀다. PSG는 프랑스 리그앙,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 이어 쿠프 드 프랑스까지 정복했다.

PSG가 편안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PSG는 점유율 77%, 슈팅 20회, 유효슈팅 8회 등 경기를 지배했다. 랭스를 상대로 유효슈팅을 1회만 허용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력이 좋았다.

PSG는 전반에만 3-0으로 앞서나가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17분 데지레 두에가 수비 뒷공간으로 찔러준 패스를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이어받은 뒤 깔끔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9분 마르퀴뇨스의 패스를 받은 두에가 골라인 부근에서 중앙으로 건네준 공을 바르콜라가 문전에서 마무리했다. 전반 43분에는 바르콜라가 왼쪽에서 올린 정교한 오른발 크로스에 하키미가 반대편 골대 쪽에서 발을 갖다대 상대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공을 밀어넣으며 골맛을 봤다.

이후 PSG는 이른 시간 교체카드를 꺼내들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 16분에는 누누 멘데스와 윌리안 파초를 빼고 뤼카 에르난데스와 루카스 베랄두를 넣었다. 후반 26분에는 두에, 주앙 네베스, 비티냐를 불러들이고 곤살루 하무스, 세니 마율루, 워렌 자이르에메리를 투입했다.

이강인은 벤치에 있었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이른 시간 PSG가 승리를 확정지었기 때문에 공격진에서도 교체가 있을 법했지만 바르콜라는 해트트릭을 노리고, 뎀벨레도 득점 감각을 되찾아야 했던 만큼 두에만 교체되는 데 그치며 이강인이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날 선발 명단에 들었다가 두통으로 교체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UCL 결승 출장은 가능할 걸로 예상돼 공격진의 추가적인 체력 안배가 굳이 필요하지 않기도 했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은 이번 시즌 전반기 바르콜라와 함께 유이하게 PSG에서 모든 대회 전 경기에 출장할 만큼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오른쪽 윙어는 물론 가짜 9번, 양쪽 중앙 미드필더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이 엔리케 감독에게 선택받는 주요한 이유였다. 맨체스터시티와 UC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가짜 9번으로 선발돼 활약한 게 좋은 예시다.

그러나 이강인은 후반기 들어 주전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크바라츠헬리아가 영입된 게 악재로 작용했다. 크바라츠헬리아 영입으로 속도감 있는 공격 전개 위주로 팀이 개편되면서 스피드에서 상대적인 약점이 있는 이강인이 벤치로 밀려났다. 또한 2005년생 두에가 반 시즌 만에 엄청난 성장을 한 것도 이강인이 엔리케 감독에게 외면받는 이유로 작용했다.

이강인은 중요도가 떨어지는 리그나 컵 대회 경기에서만 출전하며 아쉬운 후반기를 보냈다. UCL 결승을 앞둔 현재 6골 6도움으로 공격포인트를 충분히 쌓았지만 이 중 6골 2도움이 지난해 나왔다. 최근 7경기 중에서는 5경기에서 결장했으며, 아스널과 UCL 4강 2경기는 물론 니스와 중요한 리그 일전, 오세르와 리그 최종전과 더불어 이번 쿠프 드 프랑스 결승까지 벤치에서 지켜봐야만 했다.

이강인은 인테르밀란과 UCL 결승에서도 출장 여부가 불투명하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인 만큼 엔리케 감독은 후반기 가동했던 주전 라인업을 그대로 가동할 전망이다. 그렇다면 이강인은 벤치에서 출발해야 하는데 속도감 있게 전개될 UCL 결승 특성상 이강인이 교체로 나설 가능성은 높지 않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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