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이스포츠 리그서도 '결선 포인트 3점' 첫 주인공…69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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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이스포츠 리그서도 '결선 포인트 3점' 첫 주인공…69점 1위

AP신문 2025-05-25 03:33: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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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한국e스포츠협회 ▲DRX '쏘이지' 송호진 선수(왼쪽에서 첫 번째)와 '큐엑스' 이경석 선수(왼쪽에서 두 번째).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한국e스포츠협회 ▲DRX '쏘이지' 송호진 선수(왼쪽에서 첫 번째)와 '큐엑스' 이경석 선수(왼쪽에서 두 번째). 

[AP신문 = 박수연 기자] DRX가 크래프톤 주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e스포츠 한국지역 대회인 'PMPS(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KEL(대한민국 이스포츠 리그)에서도 개막 첫날 리더보드 최상단에 오르며, 올 시즌 최강 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DRX(디알엑스)는 24일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한국e스포츠협회 주최 '2025 KEL' 본선 1일차 경기에서 69점(36킬)으로 1위를 차지했다. 

33점이란 순위포인트에서 알 수 있듯, DRX는 이날 여섯 매치 중 무려 다섯 차례나 TOP 4에 오를 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했다. 특히, 현장 네트워크 장애로 경기 시작이 3시간 넘게 지연된 악조건 속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해 이룬 결과였다. 

DRX는 첫 경기부터 치킨을 획득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매치 1은 사녹 맵에서 펼쳐진 가운데, DRX는 자신들의 랜드마크인 '사미'가 속한 남서섬 자기장 흐름에 초반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그리고 4페이즈 남서쪽에서 본격적인 치킨 빌드업을 전개했다. 현빈(HYUNBIN·전현빈)이 GNL 이스포츠로부터 2킬을 뽑아내며 포문을 열었고, 이어진 농심 레드포스의 공략 역시 단 한 명의 인원 손실 없이 4대 0 완승, 일순간 무려 6킬을 챙겼다. 

DRX는 이를 통해 자신들의 영역을 더욱 공고히 했을 뿐 아니라, 6페이즈 들어서는 자기장 중앙부까지 선점했다. 또 양주 웨일즈를 2킬로 정리, 주변 변수도 완전히 제거하며 사실상 치킨을 예약했다. TOP 4에서 유일한 풀 스쿼드 팀은 DRX뿐이었고, 구도 역시 나머지 세 팀이 동쪽에서 서로 교전하며 얽히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결국 DRX는 5킬을 더하며 총 13킬 치킨을 완성했다. 

에란겔로 전장을 옮긴 매치 2에서는 페이즈마다 빠르게 인서클 활로를 모색하는 쏘이지(SOEZ·송호진)의 오더로 TOP 4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는 4페이즈에서 빛났는데, DRX는 네 번째 자기장이 남쪽으로 쏠림과 동시에 북서쪽에서 숨을 고른 뒤, 중앙부에 있던 지엔엘 이스포츠의 스플릿 지점을 공략했다. 

비록 전력이 반파되기는 했지만, 이는 일곱 번째 자기장에까지 포함될 만큼 안정적인 거점이 되며, 순위포인트 6점을 획득할 수 있는 기반이 됐다. 뿐만 아니라, 큐엑스(Qxzzz·이경석)와 씨재(Cyxae·최영재)는 러브 S2를 상대로도 값진 2킬을 더했다. 풀 스쿼드를 유지한 FN 세종을 상대로 더 이상의 승리는 무리였으나, DRX는 9점(3킬)으로 기분 좋게 두 번째 매치를 마무리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한국e스포츠협회 ▲DRX 선수단.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한국e스포츠협회 ▲DRX '현빈' 전현빈 선수(오른쪽에서 첫 번째)와 '씨재' 최영재 선수(오른쪽에서 두 번째). 

운영의 묘는 매치 3에서도 이어졌다. DRX는 1페이즈부터 빠르게 밀베 자기장으로 들어가 서쪽을 중심으로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나갔고, 이를 기반으로 세 매치 연속 TOP 4에 진출했다. 비록 부족한 물자로 인해 대전 게임 피티와의 치킨 싸움에서 패배하기는 했지만, 다시 한번 순위포인트 6점과 3킬을 더해 총 9점을 챙겼다. 

DRX는 이날 에란겔 마지막 경기였던 매치 4에서도 TOP 4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이 역시, 랜드마크인 갓카와는 거리가 먼 팜 중심의 자기장 흐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첫 페이즈부터 한박자 빠르게 팜 부근에 자리한 판단이 주효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경기에서는 킬포인트도 쏠쏠히 챙겼다. 3페이즈 변화와 동시에 현빈이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첫 킬을 만들며 분위기를 이끌었고, 전남 이스포츠의 공세도 깔끔하게 막아내며 2킬을 더했다. 또 6페이즈 상황에서는 다시 디플러스 기아로부터 2킬을 추가, 총 5킬을 안은 채 TOP 4에 안착했다. 비록 호버크래프트를 앞세운 농심 레드포스에 치킨은 내줬지만, 11점(5킬)의 두 자릿수 득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리고 이 기세는 미라마로 전장을 옮겨서도 변함이 없었다. DRX는 트럭 스탑을 중심으로 좁혀진 자기장 흐름 속에서 4페이즈 인서클 난관에 봉착했지만, 러브 S2로부터 2킬을 따내며 돌파구를 마련했다. 또 5페이즈에는 부산 BeSPA를 남쪽으로 밀어내며 동쪽 경로를 통해 자기장 진입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천 팔랑크스와의 교전에서 비록 쏘이지를 내주기는 했으나, 3킬 승리를 거두며 동쪽 지역의 주도권을 확장해 나갔다.   

이후에도 디플러스 기아, 이스포츠 프롬으로부터 각각 2킬씩을 추가, DRX는 총 10킬로 폭발적인 무력을 과시한 채 TOP 4에 진입했다. 경남 리스타트 CG, 농심 레드포스와의 3파전 구도에서, 농심과의 교전이 먼저 발발하며 치킨 획득까지는 무리가 있었으나, 1킬과 순위포인트 5점을 더한 DRX는 16점(11킬)으로 치킨에 버금가는 점수를 챙겼다. 

이에 2위 농심 레드포스와의 격차를 13점으로 유지한 DRX는 이날 마지막 경기였던 매치 6에서는 1점 추가에 그쳤지만, 리더 보드 최상단을 수성한 채 마무리했다. 또 일차별 1위 팀에 주어지는 '결선 베네핏 포인트' 3점과 상금 100만원을 획득했다. 

한편, KEL은 한국e스포츠협회가 ‘Your Region, Your Stage’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이스포츠 지역 연고제 도입을 목표로 출범한 대회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부문에는 총 300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뿐만 아니라, PMPS와 마찬가지로 결선 포인트는 최상위 세계 대회인 PMGC(펍지 모바일 글로벌 챔피언십) 진출을 위한 'PMGC 포인트'에 반영된다. 

2일차 경기는 오는 31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KEL 공식 네이버 치지직 SOOP, 유튜브 채널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를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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