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플로리안 비르츠는 리버풀로 향할 듯하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비르츠가 리버풀 이적을 공식화했다. 바이에른 뮌헨 측에도 이미 통보됐다. 비르츠는 뮌헨의 제안을 거절했고 리버풀은 곧 제안을 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17시간이 지났고 플레텐버그 기자는 추가 보도를 냈다. “하이너 뮌헨 회장은 뮌헨에 다음과 같은 통보가 전해졌다고 말했다”라며 하이너 회장의 발언을 전했다. 하이너 회장은 “막스 에베를 단장은 비르츠가 아마 리버풀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고 한다. 에베를 단장은 뮌헨 이적 관련 작업을 전반적으로 맡아서 진행하는 인물이다. 에베를 단장이 직접 리버풀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했다면 그렇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비르츠는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는 독일 초신성이다. 2003년생으로 나이가 어린데 기량이 출중하다. 2019-20시즌 레버쿠젠에서 프로 데뷔를 마쳤고 2020-21시즌부터 준주전급으로 활약했으며 8골 8도움으로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비르츠의 포텐은 지난 시즌부터 확 터졌다. 부상으로 고생했던 2022-23시즌을 뒤로 하고 완벽히 털고 일어나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무패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DFB-포칼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우승에도 비르츠의 역할이 컸다. 모든 대회 18골 20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도 여전한 모습을 보여주던 비르츠인데, 이적이 유력하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레버쿠젠을 떠났고 제레미 프림퐁, 조나단 타 등 레버쿠젠의 주역들도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적이다.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비르츠가 떠나는 것도 기정사실화됐다.
뮌헨이 강력하게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결국 비르츠는 리버풀을 택한 모양이다. 플레텐버그 기자와 더불어 ‘Here We Go’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리버풀이 비르츠 영입을 위해 레버쿠젠에 공식적으로 접근했다. 선수가 승인을 내렸고 리버풀과 레버쿠젠은 이적료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리버풀은 최대한 빨리 거래가 완료되길 원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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