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최근 공무원을 사칭하며 소상공인에게 물품 납품을 요구하는 사기 시도가 전국적으로 잇따르는 가운데 전북 전주에서도 유사 사건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민원콜센터를 통해 "전주시청 공무원이라며 심장제세동기 등 물품을 납품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면서 소속 직원이 맞는지 확인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됐다.
이 민원인이 건넨 명함을 확인한 결과 해당 직원은 존재하지 않았고, 공무원을 사칭한 물품구매 사기와 비슷한 수법으로 확인됐다.
사칭범의 가짜 명함에 기재된 전화번호는 도내 타 지자체에서 발생한 사칭 사건의 전화번호와 같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누리집을 통해 이런 내용을 알렸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이라고 본인을 소개하면서 물품 납품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으면 반드시 해당 부서에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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