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썼지만 미래는 안갯속… 손흥민, 토트넘과 동행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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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썼지만 미래는 안갯속… 손흥민, 토트넘과 동행 이어갈까

한스경제 2025-05-22 16:06: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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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연합뉴스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연합뉴스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손흥민(33)이 기나긴 무관의 세월을 끊어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제 그의 향후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토트넘은 22일(한국 시각) 스페인 빌바오의 삼 마메스 바리아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공식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1971-1972시즌 UEFA컵(유로파리그의 전신) 초대 챔피언에 오른 이후 41년 만이자 통산 3번째 대회 챔피언에 등극했다.

또한 토트넘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도 따냈다. 이번 우승으로 토트넘은 오는 8월 예정된 UEFA 슈퍼컵에도 나선다. UEFA 슈퍼컵은 전 시즌 UEL 우승팀과 UCL 우승팀이 단판으로 승부를 가르는 대회다.

토트넘과 손흥민에게 이번 우승은 특별하다. 토트넘은 EPL 종료 한 경기를 남기고 11승 5무 21패(승점 38)에 그치며 1997-1998시즌(승점 44) 작성된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역대 최저 승점 기록을 경신했고 역대 최다 패배 기록의 불명예를 썼다. 손흥민 역시 올 시즌 ‘에이징 커브’ 논란과 함께 부진했다. 그는 현재 7골 9도움을 기록,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달성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처음 입은 2015-2016시즌 4골 1도움을 올린 이후 매 시즌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과 공격 포인트를 올린 바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46경기(EPL 30경기 7골·유로파리그 10경기 3골·리그컵 4경기 1골·FA컵 2경기 0골)에 출전해 11골 12도움을 올렸으나 그간의 활약에 비하면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토트넘 역시 지난 겨울 올해 여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재계약 협상에 적극적이지 않다가 결국 장기 재계약 대신 '1년 계약 연장 옵션'만 가동하며 결별의 실마리를 남겨둔 상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60) 감독이 UEL 우승 성과를 냈지만, 경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 토트넘 또한 젊은 선수들로 팀 개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손흥민의 입지는 좁아질 수도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UEL 우승 직후 토트넘 잔류를 암시했다. 그는 TNT와 인터뷰에서 “3개월 내로 우승 트로피를 하나 더 들어 올릴 수 있다. 한번 도전하겠다. 또한 UCL은 항상 최고의 팀과 선수들이 나선다”며 슈퍼컵 출전과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454경기(7위) 출전, 173골(5위)을 기록 중이다. 그가 토트넘에 잔류한다면 역대 최다 출전, 최다 득점 부문에서 더 높은 곳에 이름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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