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도시재생 및 교통망 확충, 재개발·재건축 등을 중심으로 한 지역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22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김 후보는 인천 14개 지역구별 총 60개 공약을 마련했다. 이 공약들을 분야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교통망 공약 20개(33.3%), 도시 재개발 등을 통한 균형발전 공약 18개(30%) 등이다. 이 밖에 신도심 교육환경 개선 및 원도심 주차난 해소 등과 같은 생활 밀착형 공약이 주를 이뤘다.
우선 교통망 공약으로 인천발 KTX 및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 연장 등을 통한 광역교통인프라 확대 등이 있다. 또 제4경인고속도로 및 제2경인선 건설, 인천2호선 논현 및 강화 연장, 송도 순환 트램, 인천도시철도망 연안여객터미널 경유, 강화~신도 연륙교 추진, 백령공항 및 백령도 대형여객선 유치 등 모두 20개에 이른다.
또 김 후보는 경인선·경인고속도로 지하화와 연계한 주변 개발을 통해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 발전 계획도 내놨다. 내항·개항장·영종미개발지 개발, 동인천역 일대 도시개발 등 지역 곳곳의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 등의 공약을 담았다. 또 작전역세권에 도시재생 혁신지구를 조성하고 원도심 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를 완화하는 등 모두 18개의 공약이다.
김 후보는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설정, 섬 자치행정 모델(옹진 특별자치군) 설치, 수봉공원 고도제한 완화, 송도유원지 테마파크 조성 등도 약속했다. 이 밖에 인천대 글로벌 복합교육센터 유치, 청라국제도시 교육특구 지정 및 신도심 지역 과밀학급 등 교육환경 개선 등의 교육 공약과 영종 종합병원 유치 및 검단 내 상급 종합병원 신설 등의 의료 공약도 들어가 있다.
생활밀착형 공약으로는 신혼부부·출산가구·무주택가구에 금융지원 확대 및 청년주택 확대, 대형 도서관 유치, 원도심 주차장 확충 등이다.
김 후보측 관계자는 “새로운 대한민국, 새로운 인천을 만들기 위해 인천시 등이 제안한 내용을 중심으로 주요 공약들을 엄선하는 과정을 거쳤다”며 “인천 지역별 각종 현안 등을 분석해 맞춤형 핵심 공약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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