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AI 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그리드원이 한국지역난방공사의 ‘한난형 생성형 AI 구축 용역’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사업은 안전관리 지식과 정보에 특화된 생성형 AI 시스템을 구축하는 형태로, ▲내부 구축형 안전 특화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지능형 검색증강생성(RAG) 파이프라인 구성 ▲듀얼 모드 AI 서비스 구현이 포함된다.
‘한난형 생성형 AI’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보유한 50여 개의 정보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포맷의 문서를 자동 수집해 전처리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 AI가 최신 정보를 실시간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또 내부 민감 정보는 내부 AI가, 외부 일반 정보는 외부 AI가 처리하는 ‘듀얼 모드 AI 환경’을 구현해 보안과 정보 활용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외부 지식을 통합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서비스는 웹 기반의 채팅형 포털 형태로, 사용자는 기존의 업무 방식 그대로 AI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높은 접근성과 활용성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시범 운영을 포함해 총 6개월간 진행된다. 그리드원이 단독으로 사업 전 과정을 수행하며,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본 사업을 통해 산재된 안전관리 지식과 정보를 통합·체계화하고 현장에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의사결정 지원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그리드원은 이번 사업에 자사 생성형 AI 기반 RAG 솔루션인 ‘고 래그(GO RAG)’를 중심으로, 자체 개발한 LLM, RPA, AI-OCR 기술을 연계해 실무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김계관 그리드원 대표는 “이번 한난형 AI 구축 사업은 생성형AI가 공공 안전 분야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축적된 공사의 업무 지식들을 체계화해 현장 친화적 AI 활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그리드원은 지난해 7월, 한국수자원공사의 생성형 AI 서비스 ‘K-GPT’를 수주해 지난 2월 전사 오픈을 완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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