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정수현 인턴기자] 먼슬리키친은 자사 ‘먼키테이블오더’ 솔루션이 북미 최대 외식산업 행사 ‘NRA Show 2025’(시카고 레스토랑 박람회)에서 현지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린 이번 행사에는 2200여개 기업과 6만여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KOTRA와 서울경제진흥원이 지원한 ‘서울푸드 인 시카고’ 행사에 외식 자동화와 식품 기술을 다루는 한국 기업 57곳이 참가했다.
박람회 현장에서 미국 50여 곳의 대형 외식업체 바이어들이 먼키 부스를 찾았고 전시 기간 동안 20건 이상의 계약 상담이 성사됐다. 이어 미국 동·서부 주요 체인기업과의 시범 도입을 위한 협력 논의도 진행됐다.
'먼키테이블오더'는 무선 올인원 완제품 형태로 설치공사 없이 즉시 운영 가능한 점이 주목받았다. 뉴욕 소재 레스토랑 체인을 운영하고 있는 브라이튼 존슨(48)씨는 “인건비 부담 속에 다국어 지원도 가능해 인상적”이라며 “미국 시장에서 처음 본 형태로 기술이 혁신적”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북미 셀프 서비스 키오스크 시장은 지난해 약 110억달러에서 오는 2030년 약 205억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성장률(CAGR)은 10.7%로 예측된다.
미국레스토랑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외식업체의 인건비 비중은 평균 매출의 33~35%로 늘었다. 시카고 소재 외식업 컨설팅 FSG의 마이클 브라운 대표는 “높은 인건비와 인력 부족으로 자동화 솔루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혁균 먼슬리키친 대표는 “현지 포스 운영 경험을 통해 테이블오더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현지화했왔고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미국 주요 도시로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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