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농업 부산물 활용' 자원 순환 체계 속도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나주시가 농업 부산물을 활용해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고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푸드업 사이클링 산업화에 속도를 낸다.
나주시는 산하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가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과실 부산물 제로 웨이스트 기반 다용도 소재 기술 개발'에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배나 매실, 오미자 등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이용해 부가 가치가 높은 제품 개발과 표준 공정 모델 수립, 사업성 분석 등을 하게 된다.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는 원료 표준화와 현장 실증, 농축액·감미료 대체제·분말·음료 등 시제품 개발, 산업화 소재 표준화, 경제성 분석 등 사업 전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센터는 오는 2019년까지 80억원을 투입, 대학과 지자체, 제약사, 농협, 식품연구원 등 7개 관련 기관과 함께 연구에 나선다.
특히 재활용률 90% 이상을 목표로 한 '제로 웨이스트 시스템' 구축이 핵심이다.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는 환경이나 인간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물질을 토지, 해양, 공기로 배출하지 않고 생산, 소비, 재사용 및 회수를 통해 모든 자원을 보존 및 재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나주시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특산물인 배 부산물 등의 활동도를 극대화하고 사업화하는 등 나주를 지속 가능한 푸드 테크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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