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대표 상황 따라 브리핑 참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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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T대표 상황 따라 브리핑 참석 가능"

한스경제 2025-05-22 14:24:59 신고

22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SKT는 민관합동조사단이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조사할수록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유 대표가 브리핑에 참석해 입장은 밝힌적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해명했다. / 박정현 기자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가 브리핑에 참석하겠다고 했는데, 내용에 따라 참석할 수 있도록 하겠다.”

김희섭 SKT PR센터장은 22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SKT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 대표가 일일 브리핑이 시작된 지 한 달여 동안 한 차례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19일 SKT의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한 2차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추가로 확인된 감염 서버 18대 중 2대에서 IMEI, 이름,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정황이 확인됐다.

이어 21일에는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이번 유심 해킹 사태를 두고 “역대급 사건”이라고 지적하며 SKT의 가입자인증시스템(HSS)에 저장된 개인정보가 싱가포르를 경유해 외부로 유출된 흔적이 있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고 위원장은 “SKT가 정보 유출 사실을 통지하는 과정에서 매우 유감스러운 점이 많다”며 “복제폰이 아니더라도 2차 피해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김 센터장은 “사고 이후 고객분들께 문자 안내를 드렸지만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가 없었다는 표현은 유심 복제가 없었다는 의미였으며 고객 불안을 키운 점에 대해서는 무조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지난 16일 출범한 ‘고객신뢰위원회’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외부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SK텔레콤이 수립한 고객 신뢰 회복 방안을 검토하고, 피해 보상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센터장은 “위원회가 초기 단계여서 회의 내용 발표는 어렵다. 전체적인 보상안은 사고 조사가 완료되는 시점에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통3사의 국가 단위 지능형 지속 공격(APT) 고도화 대응을 위해 논의를 본격화할 경우 SKT도 참여할 계획이다. 류정환 네트워크인프라센터장은 “이통3사 간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선 구체적인 협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정보보호 투자는 확대할 예정이다. 류 센터장은 “정보보호 투자를 어느 정도 규모로 할 것인지 시뮬레이션 중이며 화이트해커 집단과 협력해 자체적으로 망 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만큼 지금보다는 투자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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