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봉연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12일 앞둔 가운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6%,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32%,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1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공동 수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같은 수치가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 49%에서 3%포인트 하락한 46%를 기록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지난주 27%에서 32%로 상승하며 격차를 좁혔다. 이준석 후보는 7%에서 10%로 3%포인트 상승했다. 태도 유보층(없음·모름·무응답)은 10%로, 지난주 16%에서 감소했다.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83%가 “계속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이 중 김문수 후보 지지층의 결집도는 89%로 가장 높았고, 이재명 후보 지지층은 86%, 이준석 후보 지지층은 조사에서 별도 언급되지 않았다.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인식 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67%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김 후보는 23%였고, 이 후보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 투표층’은 87%로 지난주보다 증가했다. 정권 교체 응답은 55%, 정권 재창출 응답은 34%로 나타나 여전히 교체 여론이 우세한 상황이다.
이재명 후보는 진보층(81%)과 중도층(50%)에서 강세를 보였으며, 김문수 후보는 보수층의 64% 지지를 받았다. 정권 교체를 바라는 응답은 진보층 84%, 중도층 61%였고, 정권 재창출은 보수층에서 65%로 가장 높았다.
TV토론 관련 질문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가장 잘했다’는 응답을 42%로 얻어 선두를 지켰다. 이준석 후보는 28%, 김문수 후보는 19%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31%,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각각 5%, 진보당 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pyright ⓒ 직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