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직무대행 "K-방산 이어 K-치안산업 국가브랜드로"

제4차 치안산업 진흥협의회…경찰 장비 등 표준 마련키로

발언하는 이호영 직무대행

[연하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22일 "K-방산에 이어 K-치안산업이 새로운 국가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정치·제도적 기반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주재한 제4차 치안산업 진흥협의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는 경찰, 학계, 산업·과학기술 분야 공공기관, 기업 소속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참여해 치안산업 육성 정책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선 박영욱 한국국방기술학회 이사장 등 12명이 신규 위원으로 위촉됐다.

위원들은 권총·전자충격기 등 경찰장비 9종의 표준을 올해 완성해 제품 품질을 꾸준히 향상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호신용 제품 등 국민 안전과 밀접한 제품에 대해서도 표준을 마련하고 관련 제품의 표준 준수 여부에 대한 시험·평가를 진행할 수 있는 과학치안기술센터(가칭) 설립 계획도 검토했다.

위원들은 또 치안 장비의 수요 제기부터 개발·성능시험·실증·도입까지 일련의 과정에 대한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협의회에서 논의한 내용들을 2025년 치안산업진흥 시행계획 등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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