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이번 6·3 대선에서 아무 후보도 지지하지 않기로 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민주노총은 지난 20일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진보정당 후보 및 진보정당과 연대연합을 실현할 후보를 지지한다'는 대선 방침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맺지 못했다.
민주노총은 역대 대선에서 진보당과 정의당 등 진보정당을 지지했으며 민주당을 지지한 적은 없다.
이번 대선에서 진보정당 후보는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와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였다. 그러나 김재연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단일화를 위해 대선후보를 사퇴했다.
권영국 후보만 남은 상황에서 민주노총은 결국 어느 후보에 대한 지지도 표명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어제 중앙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아무도 지지하지 않기로 했다"며 "같은 안건을 다시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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