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등 일부 중화권 국가에서 김수현 드라마 ‘재방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남미를 대표하는 나라 브라질의 유력 방송사 SBT가 그의 대표작 ‘별에서 온 그대’ 현지 방영을 확정해 눈길을 끈다. 뉴시스
대만 등 일부 중화권 국가에서 김수현 드라마 ‘재방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남미를 대표하는 나라 브라질의 유력 방송사가그의 대표작 ‘별에서 온 그대’ 방영을 확정해 눈길을 끈다.
브라질 최대 방송사로 꼽히는 SBT는 최근 공식 SNS를 통해 김수현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 ‘별에서 온 그대’를 현지 시각 “6월 2일 오후 4시 45분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SBT는 케이(K)팝과 드라마 등 케이 콘텐츠의 현지 수요 폭증에 부응하고자 “아시안 프로덕션 라인(Asian Production Line)으로 명명된 방송 시간대를 신규 편성하게 됐다”며 ‘별에서 온 그대’가 “오프닝 작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 최대 방송사를 통한 일명 ‘별그대’의 남미 상륙이 공식화되며 현지의 김수현 팬덤은 SBT 홈페이지와 공식 SNS 등에 환영의 댓글 세례를 남기는가 하면, 관련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적극 홍보에 나서는 등 이례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만을 위시로, 중화권 일부 국가에서도 ‘별그대’ 다시 보기가 이어지고도 있다. 대만 내 한류 전문 채널로 꼽히는한국 오락TV가 최근 ‘별에서 온 그대’ 재방영을 결정한 게 그 예다. 대만 경우 특히 지난 3월 말 불거진 ‘고(故) 김새론 여파’와 관련 현지에서 예정된 대규모 행사의 전격 취소 해프닝이 빚어졌고, 그 결과 거액의 위약금 청구 루머까지 제기되고 있는 점과 맞물려 묘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편의점 브랜드 세븐일레븐은 이벤트 파트너 계약을 맺었던 김수현을상대로 1억3000만 대만 달러 한화로 60억원 대에 이르는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 중이다.
고 김새론 논란이 촉발되기 앞서 대만 세븐일레븐은 김수현와 손잡고 신선식품 등 컬래버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었다. 현지 매체들은 대만 세븐일레븐이 제품 출시 취소로 인한 손실액 1억 대만 달러, 여기에 광고 제작 비용 및 폐기 비용까지 합쳐 1억3000만 대만 달러의 손해를 봤다고 보도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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