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손흥민 우승 순간 직관…뜨거운 포옹으로 감동 선사

 

[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오른 가운데,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박서준이 경기장을 찾아 손흥민의 감격적인 순간을 함께했다.

토트넘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후반 막판 터진 브레넌 존슨의 결승골에 힘입어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1-0으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주장 손흥민은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으나, 후반 22분 교체 투입되어 약 20여 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동안 우승과 인연이 없었던 손흥민은 이번 우승으로 오랜 갈증을 해소하게 되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손흥민의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박서준이 직접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경기 종료 후 시상식에서 손흥민과 박서준이 서로 얼싸안고 감격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박서준은 평소 손흥민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3년 영화 '드림' 인터뷰에서는 자신이 뽑는 최고의 축구 선수로 주저 없이 손흥민을 꼽으며 "우리 손흥민은 월드클래스가 맞다"고 극찬하기도 했다. 손흥민의 생애 첫 유럽 클럽 대항전 우승을 함께 축하하는 박서준의 모습은 두 사람의 끈끈한 우정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