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등 동남아 관련 범죄 막자”…경찰, 유엔과 맞손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마약 등 동남아 관련 범죄 막자”…경찰, 유엔과 맞손

이데일리 2025-05-22 12:00:00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경찰이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함께 동남아 지역 등 초국경 범죄의 심각성에 공감,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로 약속했다.

이준형 경찰청 국제협력관(오른쪽)과 캔디스 웰치 유엔 마약범죄사무소 정책분석홍보국장(왼쪽)이 지난 21일 오스트리아 빈 비엔나 UN본부에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경찰청 제공)


경찰청은 지난 21일 UNODC와 초국경 조직범죄·마약·사이버범죄·테러리즘·인신 매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동남아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각종 마약류 밀반입·리딩방 취업사기 및 감금 사건 등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 대응 프로젝트 등에 국제공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경찰청은 사이버범죄 사례 공유·기술 지원·대테러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경찰청이 중점 추진 중인 마약 및 인신매매 공동대응 프로젝트와 마약 수사 분야 경찰 전문가 파견 등 노력에도 큰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제34차 유엔 범죄예방·형사사법위원회’에 경찰청 대표단이 참석한 것을 계기로 성사됐다. 유엔 범죄예방·형사사법위원회는 유엔이 주관하는 형사사법 분야 최대 규모 국제회의로 경찰청은 2023년부터 매년 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경찰청 대표단은 부속 행사에서 ‘한국 온라인 마약류 시장 척결을 위한 대응 노력’ 등을 발표해 현장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대표단은 오스트리아·네덜란드 경찰청 등을 방문해 상호협력을 통한 유럽연합권역 국제공조를 활성화하는 한편 국제적 네트워크 형성도 추진한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지난 2023년 11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91회 인터폴 총회 기간 중 경찰청장과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 사무총장 간의 양자 회담을 계기로 물꼬를 텄다.

이준형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경찰청과 UNODC 간 국제공조 강화를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경찰청은 마약과 인신매매 등 초국경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국제적 치안외교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대한민국의 위상과 국격을 높이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