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22일 서울시가 전일 열린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미아제1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변경(안),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변경안을 통해 허용 용적률 인센티브를 채우지 못한 부분을 획지면적으로 추가 확대해 가구 수가 늘고 수익성이 높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사업성을 대폭 개선해 정체됐던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사업 대상지 강북구 미아동 791-108번지 일대인 미아제11구역은 2010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 이후 사업이 늦어지면서 일몰 기한이 연장되기도 했다. 이후 이곳 대상지에는 상한 용적률 243% 이하, 지상 26층(74m 이하), 65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기존 계획상 공원의 위치를 수유초와 접하는 도로변으로 옮겨 인근 주민 접근성과 개방감을 높였다. 또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지역 간 단절을 해소하는 한편 통학로도 확보했다. 사업대상지의 최고 높이도 완화해 최고 층수를 26층으로 높이고 배후 공동주택 단지와 오패산과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했다는 설명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미아제11구역 재개발이 본격화되는 만큼 이후 통합심의를 통해 건축계획을 신속히 확정하고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번 사례를 통해 정비구역 지정 후 정체되었던 인근 정비사업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미아제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변경(안)도 수정가결됐다.
대상지 미아제3구역은 2010년 정비구역으로 됐고 지난해 8월 공동주택 일대가 부분 준공돼 약 91%가 입주 완료한 상태다.
기존 종교시설이었던 일부 구역이 나대지로 남아있었는데 이번 수정 가결을 통해 용도를 공공주택, 종교,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변경한다. 시는 이번 변경안 가결로 인해 미아제3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이 이른 시일 내 준공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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