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읍 산천1리에 연면적 120㎡ 규모…강원지역 첫 번째 시설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강원지역에서 처음으로 실내형 거점 분리배출 시설을 구축해 운영한다.
이 시설은 생활폐기물 배출량이 증가하는 반면 재활용률은 줄고 있는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또 무분별한 거점배출로 인한 도시미관 훼손과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시설은 신북읍 산천1리에 연면적 약 120㎡ 규모(지상 1층 건물)로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에는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3억원) 등 모두 4억원이 투입된다.
춘천시는 이 시설을 단순한 폐기물 집하장이 아니라 올바른 배출 방법을 알리고 재활용 품질을 높이는 거점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관리자(공공일자리 4∼5명)가 상주하면서 현장 지도뿐 아니라, 자원순환 인식 개선을 위한 체험·교육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춘천시는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 8월 주민 대상 설명회를 한데 이어 지난달 중간설계 보고 및 2차 주민설명회를 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22일 "시설이 운영되면 불법투기 예방은 물론 생활폐기물 감량과 공공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한다"며 "앞으로 도심에 현대식 분리배출 시설을 확대 조성하고, 관리운영비와 인건비 등 장기적인 예산 확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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