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자사 ‘앱 통합 보안 솔루션’을 통해 최근 한 달간 7만 건 이상의 가상자산 악성 앱을 탐지하고 사용자에게 안내했다고 밝혔다. 탐지된 악성 앱 중 80% 이상이 폰지 사기 등 금융 범죄 유형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
가상자산 시장 팽창 속 금융사기 피해 ‘확산’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3년 12월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보유액은 104조 1,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의 조사 결과, 가상자산 보유자 중 20.3%가 범죄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사용자 보호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폰지 사기(Ponzi Scheme)는 고수익 보장, 원금 보장 등을 내세워 투자자를 끌어들인 뒤, 신규 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의 대표적 다단계 사기로, 실제로 카카오페이가 탐지한 악성 앱의 상당수가 폰지 사기 관련 앱으로 분석됐다.
‘앱 통합 보안 솔루션’ 통한 실시간 탐지 및 차단
카카오페이의 ‘앱 통합 보안 솔루션’은 ▲개인정보 유출 ▲금융정보 탈취 ▲피싱 시도 ▲앱 위변조 ▲악성코드 실행 등을 사전 탐지 및 알림해주는 서비스다.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경우, 악성 앱이 탐지되면 즉시 알림을 제공하고 삭제 기능까지 지원한다.
또한, ‘카카오페이 백신’ 기능을 통해 ▲기기 탈옥 여부 ▲앱 위변조 여부 ▲디버깅/리버싱 시도 ▲에뮬레이터 사용 여부 등 잠재 위협 요소를 자체 점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령층 등 취약 계층 위한 ‘가족 보안 지킴이’
카카오페이는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보안 보호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가족 보안 지킴이’는 사전에 등록된 가족 간의 보안 상태를 공유하고, 악성 앱 실행이나 의심 거래 발생 시 모두에게 실시간 알림을 전송한다.
가족 간 암구호 설정 기능을 통해 보이스피싱·사칭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도 제공 중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가상자산 시장 성장과 함께 신종 보안 위협도 진화하고 있다”며 “카카오페이는 지속적인 보안 기능 고도화를 통해 사용자의 금융 생활을 안전하게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