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돌 맞은 고려대, 비전 선포와 함께 글로벌 행보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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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돌 맞은 고려대, 비전 선포와 함께 글로벌 행보 이어가

투데이코리아 2025-05-22 10:30: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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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개교 120주년 기념식에 김동원 총장과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체육교육09학번)가 참석하고 있다. 사진=고려대학교
▲ 지난 5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개교 120주년 기념식에 김동원 총장과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체육교육09학번)가 참석하고 있다. 사진=고려대학교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올해로 개교 120주년을 맞은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기념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학교의 역사와 비전을 알리고 있다.

22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고려대는 지난 5일 개교 120주년 행사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포럼 등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개교기념일 행사에는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및 김동원 고려대 총장을 비롯한 각종 인사들이 참석해 고려대의 120년 역사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호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본교는 이제 민족과 국가를 넘어 인류 미래에 공헌하는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될 대학’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우리는 자연계 중앙광장 조성, 첨단 분야 연구 인재 영입, 디지털 캠퍼스를 위한 정보 인프라 구축 등 미래를 향한 준비를 착실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동원 총장은 “본교의 지난 120년은 대한민국 근현대사 120년과 함께한 역사”라며 “널리 인재를 가르쳐 나라를 구한다는 숭고한 건학이념으로, 지난 120년 동안 대한민국에 없어서는 안 되는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고 당당하게 수행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역사적인 개교 120주년을 맞이해 인류의 미래 사회에 공헌하는 대학으로 한 차원 더 높게 도약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특히 벤쿠버 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도 기념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고려대 체육학과 09학번인 김연아는 “고려대가 세계를 이끄는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인재를 길러내는 곳이 되길 바란다”며 “오늘 ‘쇼트 프로그램’을 마치고 ‘프리 스케이팅’을 시작한다. 고려대의 더 높은 점프를 힘차게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고려대는 향후 발전 전략을 담은 2040 비전도 발표했다.

대학 측은 ‘2040년까지 연구경쟁력 세계 20위권 진입’, ‘혁신적 글로벌 교육모델 구현’, ‘창업 및 산학연 협력 생태계 강화’, ‘구성원 만족도 1위 달성’을 목표로 비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120주년의 기념을 위한 포럼 및 학술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됐다.

고려대는 지난 8일 백주년기념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제3회 고려대 체인지메이커스 포럼’을 진행했다.

지속가능원이 주관한 해당 포럼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지역의 사회와 환경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는 사회 혁신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1년간 현장에서 활동한 6개 팀의 성과 발표와 함께 시상식도 마련됐다.

최우수상은 체인지메이커스 활동을 통해 발견한 문제를 해결하며 창업까지 이어 나간 소셜리 팀이 받았다.

소셜리 팀은 관내 봉사자와 기관을 연결하는 소셜 플랫폼을 개발을 통해 사회봉사 수요자와 제공자를 효과적으로 연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재혁 지속가능원 원장은 “학생들이 지역 문제를 창의적이고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며 “이는 고려대가 추구하는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 가치를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고 밝혔다.
▲ (왼쪽 첫 번째줄 세 번째부터) 티터스 아워쿠세(미시건주립대 국제처 부총장 겸 학장), 케빈 구스키위츠(미시건주립대 총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자바르 베넷(미시건주립대 다양성·포용성 부총장), 송상기 고려대 국제처장. 사진=고려대학교
▲ (왼쪽 첫 번째줄 세 번째부터) 티터스 아워쿠세(미시건주립대 국제처 부총장 겸 학장), 케빈 구스키위츠(미시건주립대 총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자바르 베넷(미시건주립대 다양성·포용성 부총장), 송상기 고려대 국제처장. 사진=고려대학교
또한 고려대는 120주년을 기념해 미국 미시건주립대학교(Michigan State University)와 교류하며 글로벌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했다.

지난 15~16일 양일 간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학술대회는 ‘포용성과 다양성’(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 이하 DEI)을 주제로 고등교육기관이 지향해야 할 포용성과 다양성의 가치와 역할, 실천 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해당 콘퍼런스에는 미국, 한국, 동남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약 30명의 연사가 참여해 ‘포용적 캠퍼스 조성’, ‘다양한 학생 성장 지원’, ‘대학 정책과 DEI 실천’ 등을 주제로 총 6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미시건주립대에서는 자바르 베넷 최고다양성책임자(CDO), 티터스 아워쿠세 국제학·국제프로그램 부총장, 해이디 헨닉-카민스키 미디어학부 학장 등 주요 리더들이 참석해 대학 차원의 DEI 전략을 공유했다.

고려대에서는 윤조원 다양성위원장, 김수한 사회학과 교수,  신재혁 지속가능원장, 한정선 국제대학장, 이희경 문과대학장 등이 연사로 참여했으며 국내 주요 대학들의 DEI 추진 사례도 함께 발표됐다.

김동원 총장은 폐회식에서 “이번 행사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글로벌 대학 간 연대와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는 출발점”이라며 “향후 양교 간 학술 교류와 연구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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