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지방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22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제7회 뉴시스 건설부동산 포럼(초양극화로 접어든 부동산 시장…해법은?)'에서 "지금까지의 공공기관 이전 방식이 대안이 아닐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우선 "부동산 양극화라는 현상이 어떠한 문제를 야기하는지 고민해야 한다"며 "또 양극화를 막을 수 없다면 그것으로 야기되는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어 "그동안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지방 균형 발전이 해법이라고 생각해 왔다"며 "이를 위해 서울에 있는 공공기관 등을 이전해 왔는데 이것으로 양극화가 정말 해소되는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동에 있던 한국전력을 나주로 이전했다. 인구 이동 등으로 지방 부동산 시장에 일정 부분 기여를 하겠지만, 한전이 떠난 뒤 남은 부지는 개발을 통해 첨단도시가 된다"며 "공공기관 이전은 지방 집값이 하락하지 않는 데 기여할 순 있겠지만, 서울과 지방의 격차는 더욱 벌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지금까지의 공공기관 이전 등은 대안이 아닐 수 있다"며 "서울에 있는 기관을 이전하는 전략이 아닌, 지방에 없던 것을 새롭게 만드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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