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석탄화력발전소 폐지를 앞두고 충남 태안군과 한국서부발전이 지역 피해 최소화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태안군은 전날 군청에서 이주영 부군수와 서규석 한국서부발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전환 공동대응 TF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태안지역에는 석탄화력발전소 10기가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1호기가 오는 12월 폐지될 예정이다.
이어 2032년까지 모두 6기가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으로, 대체 산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지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태안군은 에너지 전환에 따른 산업지역 연계 육성방안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한국서부발전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또 한전KPS, 한전산업개발 등 관련 협력사들도 근로자 고용 안정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서 부사장은 "지역경제와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태안군 및 협력사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고, 이 부군수도 "신산업 육성과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해 지역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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