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출근하던 한국철도공사 직원이 길에서 쓰러진 시민을 발견해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22일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부산 서면 지하상가 인근에서 출근 중이던 부기관사 서도혁씨가 도로 위에 쓰러지는 시민을 목격했다.
당시 시민은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면서 의식과 호흡이 없는 위급한 상태였다.
서씨는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구급대가 도착하기까지 약 10분간 조치를 이어갔다.
서씨는 "몸이 본능적으로 먼저 반응했다"며 "평소 받은 교육 덕분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고 환자가 의식을 되찾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병원에서 서씨의 신속한 초기 응급조치가 생존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며 "공사는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분기마다 자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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