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청년상인 전통시장 한달살이’ 사업에 참여할 청년들을 6월4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조사한 ‘전통시장 ·상점가 점포경영 실태조사 결과보고서 ’에 따르면 전국 전통시장의 빈 점포는 2만 2681개로 전체의 9.8%에 달한다 .
반면 국세청 ‘100대 생활업종 통계 분석 ’에서는 장사를 장기간 유지하는 비율이 3년 이상은 53.8%, 5년 이상은 39.6%로 영업 기간이 늘어날수록 유지 비율은 낮아지고 있다 .
이처럼 장사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시간과 자본부담을 유지할 수 있는 장사 운영 기초체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 안정적인 매출 기반과 철저한 시장조사 , 탄탄한 사업계획이 뒷받침돼야 한다 .
이에 마포구는 ‘청년상인 전통시장 한달살이 ’ 사업으로 청년들이 전통시장에서 본인만의 아이템을 활용하여 실전 장사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전통시장의 빈 점포 문제를 함께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
모집 대상은 공고일인 2025년 5월 21일 기준 마포구에 거주하는 19~39세 청년으로 기존 상인과 상생을 도모하고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참신한 사업 아이디어가 있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
신청을 원하는 청년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마포구청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작성 후 제출 서류와 함께 마포구 경제진흥과 전자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
최종 대상자는 서류와 대면 심사를 거쳐 선발할 예정이다 .
선정된 청년은 7월부터 12월 중 희망하는 기간에 마포농수산물시장 내 마포구가 지정한 공실 매장에서 80%의 임대료 등을 지원받으며 장사를 하게 된다 .
또한 마포구는 청년의 장사 역량을 강화하고자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기존 시장 상인들과 연계해 장사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
‘청년상인 전통시장 한달살이 ’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누리집 고시공고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이 청년들에게는 직접 장사를 해볼 소중한 기회가 되고 , 전통시장에는 새로운 활력과 변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라며 “마포구는 청년들이 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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