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 결정에···거래정지 풀리자 4%대 상승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 방식으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하면서 이날 오전 9시 30분까지 정지됐던 주식 거래가 재개된 직후 8%대 상승을 기록하는 등 강세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5분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만3000원(4.82%) 오른 114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식 거래 정지가 해제된 직후 8%대 상승세를 기록하며 115만원선을 터치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순·인적분할 방식으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해 바이오 의약품 위탁 개발생산(CDMO)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분리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기업 분할은 주주가 기존법인과 신설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비례해 나눠 갖게 되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존 주주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과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을 0.6503913 대 0.3496087의 비율로 교부받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부문을 떼어내는 인적 분할을 결정하면서 이날 오전 9시 30분까지 주식 거래가 일시적으로 정지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