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봄 3기 행사서 만나 사랑 키워…6월에 5기 행사 예정
(김해=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경남 김해시가 시민 공감형 인구정책으로 기획한 청춘남녀 연결 행사인 '나는 김해솔로'를 통해 결혼하는 커플이 처음으로 탄생했다.
22일 김해시에 따르면 예비신랑 김모 씨와 예비신부 유모 씨는 전날 시를 방문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들은 지난해 봄 시 주최로 열린 '제3기 나는 김해솔로-벚꽃…체리블라∼썸'에서 처음 만났다.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해 내달 14일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나는 김해솔로' 3기와 4기에 참여한 총 20쌍 중 9쌍이 커플로 탄생한 만큼 시는 2, 3호 결혼 커플도 기대한다.
김씨는 "'나는 김해솔로'로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를 만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런 좋은 취지의 행사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고 앞으로도 '나는 김해솔로'로 많은 커플이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는 김해솔로'는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럽고 안전한 만남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연애와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고, 청년세대 간 소통과 관계 형성으로 건강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상반기에는 내달 21∼22일 1박 2일 일정으로 '제5기 나는 김해솔로-로맨틱썸머링'이 진행된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부부의 날인 5월 21일에 이런 기쁜 소식을 전해준 결혼 커플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을 위한 김해시만의 특화된 6-패키지(만남-결혼-임신-출산-돌봄-주거) 지원으로 출생 희망 생태계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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