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역 TMO 공간 무상 제공…오는 26일 방송장비 이동·설치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 진해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마을미디어 '진해마을라디오'가 스튜디오를 옮겨 방송을 이어간다.
창원시는 스튜디오가 있는 국가등록문화유산 진해역 보수공사로 방송 중단 위기를 맞았던 진해마을라디오에 스튜디오와 가까운 진해역 TMO(국군 철도수송지원반) 공간을 임시 스튜디오로 무상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진해역 TMO는 이용객 감소로 2014년 진해역이 문을 닫으면서 군장병 수송지원 대신 진해권 관광안내소로 사용되는 공간이다.
진해역과 TMO 모두 현 소유주는 창원시다.
진해마을라디오는 오는 26일 방송장비 이동·설치 등 이사한 후 라디오 송출을 이어간다.
창원시는 지붕·창문을 중심으로 1926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국가등록문화유산 진해역 보수정비 공사를 최근 시작했다.
그러나 진해마을라디오는 보수정비 공사를 한다는 내용을 미리 통보받지 못해 방송 중단 위기를 맞았다.
진해마을라디오는 창원시 최초 비영리 마을미디어로 2021년 9월 첫 방송을 시작했다.
개국 이후 현재까지 진해역 스튜디오에서 주 2∼3회 라디오 방송을 이어왔다.
seaman@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