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어스온, 인도네시아 유망 광구 2곳 확보···동남아 자원개발 거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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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어스온, 인도네시아 유망 광구 2곳 확보···동남아 자원개발 거점 확대

이뉴스투데이 2025-05-22 09:17: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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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어스온 인도네시아 광구 위치도. [사진=SK어스온]
SK어스온 인도네시아 광구 위치도. [사진=SK어스온]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어스온이 인도네시아에서 유망 석유·가스 광구 2곳을 확보하며 동남아시아 자원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 이어 인도네시아까지 진출함에 따라, SK어스온이 추진하는 동남아 지역 자원개발 클러스터링 전략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SK어스온은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의 석유·가스 자원개발 사업 입찰에서 자바섬 인근의 세르팡(Serpang)과 말루쿠 제도 인근 비나이야(Binaiya) 광구를 낙찰받았다. 이후 인도네시아 석유·가스 관리청과 생산물분배계약(PSC)을 체결하며 두 광구에 대한 광권을 공식 확보했다. 이 계약은 SK어스온이 사업 초기 탐사 및 개발 자금을 부담하는 대신, 생산된 자원을 정부와 일정 비율로 나눠 갖는 구조다.

세르팡 광구는 기존 생산 광구와 인접해 원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전체 미발견원시부존량은 원유 12억배럴, 가스 6조3000억입방피트로 추정된다. SK어스온은 이 광구에서 14%의 지분을 확보했으며, 페트로나스(51%)와 INPEX(35%)가 주요 파트너로 참여한다.

비나이야 광구는 동인도네시아의 탐사 중심지로, 미발견 자원 잠재량이 원유 67억배럴, 가스 15조 입방피트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어스온은 해당 광구의 22% 지분을 확보했으며, 인도네시아 국영 페르타미나(56%)와 페트로나스(22%)가 공동 투자사로 참여했다.

SK어스온은 향후 3년간 지질 분석, 탄성파 탐사, 구조 해석 등의 초기 탐사 작업을 수행하며 상업적 시추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베트남, 말레이시아에서의 연이은 자원개발 성과와 더불어 인도네시아까지 아우르는 자원개발 벨트를 구축함으로써 동남아 지역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SK어스온 관계자는 “이번 인도네시아 광구 진출을 통해 중국과 베트남, 말레이시아를 아우르는 동남아시아 자원개발 클러스터링 전략 지도를 완성했다”며 “페루와 베트남에서의 자원개발 성공 경험 등을 토대로 인도네시아도 유망 자원개발 지역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 SK E&S를 통해 인도네시아 석유·가스 당국과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기술 공동연구를 추진하며, 업스트림 분야와 탈탄소 분야를 아우르는 협력 확대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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