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양천구 목동4단지와 목동10단지 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정 가결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로써 목동4단지는 최고 49층, 목동10단지는 최고 40층 규모로 각각 2,436세대와 4,050세대의 주거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서울시는 올해 안에 목동의 모든 단지에 대한 정비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목동4단지는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과 목동역 인근에 위치해 교통 편의성이 뛰어나며,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 사업이 진행 중인 곳이다. 재건축 후에는 2,436세대의 공동주택과 함께 근린공원, 공용 주차장, 데이케어센터 등 다양한 부대 복리시설이 들어선다. 목동10단지 역시 신정네거리역과 교육시설, 공원에 인접해 있어 주거환경이 우수하다. 이곳에는 4,050세대의 공동주택과 근린공원, 공공 보행통로가 조성될 계획이다.
이번 재건축 계획은 공공주택을 포함한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목동4단지에는 293세대, 목동10단지에는 525세대의 공공주택이 포함될 예정이다. 정비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두 단지는 정비계획 고시 및 통합심의를 거쳐 건축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도봉구 삼환도봉아파트도 이번 심의에서 재건축 계획이 수정 가결됐다. 삼환도봉아파트는 1987년에 준공된 노후 아파트로, 이번 결정에 따라 42층 이하, 993세대 규모로 새롭게 탈바꿈할 예정이다. 강북구 번동 일대도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산과 어우러지는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을 통해 낙후된 지역이 현대적인 주거단지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며, "주민과 입주민 모두에게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은 현재 심의가 보류된 상태다. 시는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목동과 여의도 일대의 주거 환경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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