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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는 초대형 산불로 대부분의 주택이 소실된 피해 마을에 대해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총사업비 133억 원 규모의 마을 기반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산불 피해가 심각했던 마을을 대상으로 복구사업 대상지를 신청했으며 이번 복구사업 대상지로 확정된 곳은 남선면 신흥리, 원림리, 외하리, 도로리, 임동면 박곡리, 일직면 명진리와 원호리, 풍천면 어담리 총 8개 지구다.
시는 우선 토지보상을 통해 좁은 마을안길을 소방차가 진입 가능한 4~5m 폭으로 확장하고, 통수 능력이 부족한 노후 우수관로를 교체한다.
또한, 화재 대응 강화를 위해 소화전을 추가로 설치하고, 산불 경보 기능을 갖춘 예?경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안전 기반을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임하면 임하 1리와 추목리 2개 지구는 행정안전부의 마을 단위 복구 재생사업으로 337억 원을 신청해 도로, 커뮤니티센터, 소공원 등 공동체 회복을 위한 사업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권기창 시장은 "이번 산불로 마을 대부분이 소실된 지역의 기반시설을 신속히 복구하고 주민들의 주거환경과 생활여건을 하루빨리 회복시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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