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곰부터 흰디까지' 유통업계, 자체 캐릭터로 게임 마케팅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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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리곰부터 흰디까지' 유통업계, 자체 캐릭터로 게임 마케팅 활성화   

한스경제 2025-05-22 0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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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디 틀린 그림 찾기 게임 / 현대백회점 제공
흰디 틀린 그림 찾기 게임 / 현대백회점 제공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유통업계가 자체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단순 오락을 넘어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하는 앱테크 형 게임도 공개해 앱 방문율 증가도 유도한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유아용 전용 구독 플랫폼 메가진에 자체 캐릭터 '흰디' 활용한 게임 3개를 출시했다. 해당 게임들은 틀린 그림 찾기, 메모리 카드, 직소 퍼즐 놀이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메가진은 인기 캐릭터 지식재산권(IP)으로 다채로운 교육용 게임을 유료로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 메가진이 보유한 게임을 활용한 흰디 미니게임, 흰디 점프 등 게임을 추가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 흰디 IP를 활용한 외부 협업 및 상품 개발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12월 스토리피크와 흰디 캐릭터가 등장하는 만화책도 출간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들에게 흰디를 알리기 위해 외부 플랫폼인 메가진과 협력했다”라며 "흰디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다채로운 콘텐츠를 진행하는 일환"이라고 말했다. 
 
소비자 사이에서 큰 인지도가 있는 롯데홈쇼핑의 자체 캐릭터 ‘벨리곰’을 활용한 게임도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7월 ‘벨리곰 매치랜드’를 시범으로 운영해 지난 1월 국내에 정식으로 출시했다. 이 게임은 같은 색상 블록을 3개 이상 모아 제거하는 형태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벨리곰 매치랜드에 새로운 스테이지를 50개 추가했다. 또 ‘황금포크 쟁탈전’, ‘왕중왕전’ 등 이벤트를 지속 진행해 유저 수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벨리곰 매치랜드는 정식 론칭 3일 만에 구글플레이 퍼즐 카테고리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고 16일간 다운로드 수 6만여 건을 기록하는 등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벨리곰 매치랜드 / 롯데홈쇼핑 제공
벨리곰 매치랜드 / 롯데홈쇼핑 제공

상품권 등 실제 보상을 제공하는 앱테크 형 게임을 공개하기도 한다. 신세계백화점도 자체 캐릭터 ‘푸빌라’ IP를 이용했다. 지난해 5월 막대를 움직여 공을 튕겨내는 게임인 ‘푸빌라 랠리’를 열어 하루 만에 4.5만 건 참여를 기록했다. 당시 참여 인원은 약 1만 명이었다. 이후 이달 기준 2만 명가량이 해당 게임을 이용하고 있으며 매달 1.5~2만 명이 게임을 진행하는 등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7월 자사 백화점 모바일 앱에 ‘푸빌라 게임랜드’를 개편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해당 게임에서 증정한 룰렛 참여권을 통해 F&B 할인권을 제공한다. 또 주간 상위 30위 고객에게 신세계백화점 포인트를 최대 3만 점까지 지급한다. 지난해 9월에는 팀원들의 총점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새로운 형식 게임도 도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영업일과 무관하게 꾸준하게 사용자들의 앱 접속을 유도하기 위해 해당 게임을 출시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푸빌라 게임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은 주말, 평일, 휴점일 무관하게 꾸준하게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앱 트래픽이 백화점 오프라인과 연동되는 경향이 강했다. 실제 게임을 통해 3000원 쿠폰을 받은 사용자들의 쿠폰 사용률은 50% 수준으로 게임 혜택이 오프라인 매출에도 영향을 끼쳤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식당 웨팅, 발렛 출차 대기 등 백화점을 이용하는 대기시간 동안 게임으로 현장에서 쿠폰을 획득하는 구조를 만들어 내점 고객들의 호응을 유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커머스 11번가와 편의점 GS25는 육성 형식 앱테크 형 게임을 운영한다. 앱 방문 등 게임 미션을 통해 아이템을 받아 각각 고양이 캐릭터, GS25의 자사 캐릭터 무무씨를 키우는 형태다. 11번가는 지난 4월 해당 게임을 개편한 ‘11키티즈 시즌2’도 공개했다. 11번가는 기존 게임을 진행한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보상 주기를 줄이고 보상을 받는 횟수를 늘렸다. 또 키우는 고양이 종류를 직접 선택해 기를 수 있으며 매일 먹이 받기 미션에서 제공하는 육성 아이템인 먹이양도 4배 이상으로 늘렸다. 앞서 해당 서비스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 4월까지 1년간 누적 접속 횟수 1억 5000만 회를 돌파하는 등 고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은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어 고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라며 “게임은 단순 프로모션을 넘어 고객들이 자주 자연스럽게 앱에 방문해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다. 게임 구성도 단순한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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