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워지는 요즘, 선풍기를 꺼내는 가정이 늘고 있다.
선풍기는 모터로 날개를 회전시켜서 바람을 일으키는 전기제품으로, 에어컨보다는 약하지만 에어컨과 함께 무더운 여름에 더위와 폭염을 이겨낼 수 있는 필수품이다. 선풍기의 바람은 피부의 수분을 증발시키고, 수분이 증발하는 과정에서 기화열로 인해 피부의 열을 빼앗아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선풍기, 쓰기 전 '이렇게' 청소해야 합니다
선풍기의 겉은 멀쩡해 보여도, 속에는 많은 먼지가 들어 있을 수 있다. 특히 선풍기의 날개와 망 사이에 낀 먼지는 세균과 곰팡이균이 섞여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알레르기, 두통, 기관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때문에 선풍기 청소는 사용 전 필수적이다.
많은 사람들은 선풍기의 겉만 닦고 있지만, 사실 선풍기의 날개 안쪽과 고정 망 사이의 구석까지 닦아주어야 한다. 드라이버를 이용해 고정 나사를 풀고 날개를 떼어낸 뒤, 중성세제를 푼 따뜻한 물에 담가서 불려준다. 이후 솔로 문지르고 흐르는 물로 헹궈주면 된다.
마무리로 선풍기의 날개에 린스를 소량 바르면 코팅 효과가 더해지며 먼지가 덜 쌓이게 된다.
선풍기의 망은 먼지가 끼기 매우 쉬운 구조이기 때문에 휴지나 물티슈로만 닦아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이때 부드러운 수세미나 낡은 칫솔에 세제를 묻혀서 닦으면 먼지가 쉽게 닦인다.
선풍기의 뒷면도 잘 닦아야 한다. 모터 근처에 있는 흡기 구멍에 먼지가 쌓이면 냉각이 제대로 되지 않으며 모터가 쉽게 과열된다. 이는 선풍기의 수명을 짧아지게 만든다. 모터 근처라 닦기 어렵다면 가볍게 털어주기만 해도 된다. 단, 물기가 있는 거즈로 닦아서는 안 된다.
선풍기, 분해 없이 청소하려면?
만약, 선풍기를 분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베이킹 소다 물을 만들어 청소하는 방법이 있다. 선풍기의 날개와 망에 베이킹 소다 물을 뿌린 뒤, 비닐 봉지를 씌운다. 이후 강풍으로 작동시켜 먼지를 제거해주는 것이다.
이는 선풍기를 분해하지 않고도 청소할 수 있는 편리한 방법이지만, 분해해서 하는 청소 방법보단 먼지 제거가 덜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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