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동두천서 '안보' 챙겼다… "트럼프 만나 한미동맹 강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한미동맹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사진은 전날 경기 스타필드 하남에서 유세하는 김 후보. /사진=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경기 동두천에서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평화를 유지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김 후보는 21일 오후 동두천 유세에서 "동두천에 미군 기지가 있기에 서울시민이나 대한민국 국민이 평화를 지키고 있다"며 "평화를 유지하는 건 동두천 시민의 희생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동두천은 대한민국 평화를 지키는 최고 헌신 도시"라며 "동두천을 발전하는 게 경기도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대북관계에서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한미동맹을 강화할 것이란 게 김 후보 계획이다. 김 후보는 "1949년 미국이 철수한 다음 해에 (6·25) 전쟁이 일어났다"며 "(현재) 미군이 여기 있기 때문에 75년 동안 전쟁이 안 일어났다"고 했다.

이어 "저는 한국과 미국의 군사동맹을 기본으로 할 것"이라며 "제가 당선되면 바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관세 문제, 미군 철수 문제 등을 반드시 해결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하겠다"고 부연했다.

기업 유치 의지도 내비쳤다. 김 후보는 "동두천에 여러 기업이 올 수 있도록 미군 공여지를 풀 것"이라며 "기업인들이 이 자리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세 막바지에는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언급했다.